- 제목 : 레옹 (Leon)
- 장르 : 액션, 범죄, 드라마
- 감독 : 뤽 베송
- 주연 : 장 르노, 게리 올드만, 나탈리 포트만
- 음악 : 에릭 세라
- 개봉 시기: 1995년
- 상영시간 : 110분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1. 레옹과 마틸다, 사랑이었을까
미국의 살인청부업자 '레옹'은 늘 해오던 루틴을 유지하며 의뢰를 마치고, 허름한 동네의 자신의 거주지인 아파트로 돌아오던 중 이웃집 소녀 '마틸다'와 마주칩니다. 몰래 담배를 피우던 마틸다는 담배를 숨기며 아버지에게 말하지 말아 달라고 말하는데, 레옹은 마틸다의 얼굴에 난 상처에 대해 묻고 마틸다는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다고 둘러댑니다. 레옹이 집에 들어가고 마틸다의 집에는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부패한 경찰 '스탠스필드'와 '말키'가 들이닥칩니다. 그들은 마틸다의 아버지에게 빼돌린 마약을 어디에 숨겼는지 물으며, 다음 날 정오까지 마약을 찾아오라고 협박하고 돌아갑니다.
다음 날 레옹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마틸다와 만나게 됩니다. 마틸다에게서 구타의 흔적을 발견한 레옹은 코피를 흘리는 그녀에게 손수건을 건네줍니다. 코피를 닦은 마틸다는 레옹이 늘 우유를 사 오는 것을 알고, 자신이 식료품점에 갈 건데 레옹의 우유를 사다 주겠다고 합니다. 그 후 스탠스필드와 부패 경찰들은 마틸다의 집으로 쳐들어왔고, 마틸다의 아버지가 자신의 마약을 빼돌린 걸 알고 마킬다의 가족들을 모조리 죽입니다. 이웃에서 들리는 총소리에 레옹은 경계만 하며 다른 행동은 하지 않지만, 그사이 돌아온 마틸다는 자신의 집에서 벌어진 일을 눈치채고는 자신의 집을 그대로 지나쳐 레옹의 집 문을 두드립니다. 망설이던 레옹은 소리 없이 울며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마틸다를 결국 집으로 들이지만, 마틸다의 집에서 가족사진을 본 스탠스필드는 아직 죽이지 않은 딸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그녀를 찾아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다른 가족들에게는 애착이나 정이 없었지만 유일하게 어린 남동생을 아끼던 마틸다는 살해된 남동생에 대한 복수를 결심합니다. 레옹이 킬러이지만 문맹이라는 것을 알게 된 마틸다는, 자신이 집안일도 해 주고 글도 가르쳐 주겠으니 킬러 훈련을 시켜달라고 레옹에게 제안합니다. 처음엔 거부했던 레옹도 마틸다의 완강한 요청 때문에, 나중에 마틸다의 마음을 돌리면 되리라 생각하며 마틸다를 제자로 받아줍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어느 날 레옹은 청부살인을 하러 혼자 나가고, 마틸다는 자신이 살던 집으로 들어가 남동생이 살해된 장소에 서서 남동생을 죽인 원수가 스탠스필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의 근무지도 파악한 그녀는 집에 숨겨져 있던 돈 가방과 곰 인형을 가지고 나옵니다. 마틸다는 스탠스필드에게 복수하기 위해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특별 음식 배달이라며 위장 잠입을 하지만, 눈치가 빠른 스탠스필드는 화장실에서 마틸다를 생포합니다. 한편 레옹은 아무 말 없이 스탠스필드의 측근인 말키를 죽여 마틸다를 위한 복수를 대신해주지만, 다시 집에 돌아온 레옹은 마틸다가 스탠스필드에게 찾아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레옹은 마약단속국에 쳐들어가서 스탠스필드의 부하들을 제거하고 마틸다를 구합니다.
마틸다는 레옹을 향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고 확신하고 고백하지만, 레옹은 당황하며 마틸다를 달래기도 하고 얼버무려 보기도 합니다. 마틸다는 첫 경험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 싶다며 레옹에게 덤비기도 하고 침대에서 함께 자기도 하지만, 결국 레옹은 자신의 과거를 말해주며 거부합니다.
한편 스탠스필드는 대낮에 마약단속국이 습격당한 사건을 빌미로 행동을 시작합니다. 그는 레옹의 협력자 '토니'를 협박해 레옹과 마틸다의 위치를 알아내고, 경찰 특공대를 이끌고 쳐들어옵니다. 마틸다의 위기 대응과 레옹의 실력 발휘로 잠시나마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이미 경찰 특공대는 아파트를 포위한 상태였고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갑니다. 레옹은 환풍구를 이용해 탈출할 계획을 세우지만, 통로가 너무 좁아 레옹은 통과할 수 없었고 마틸다만 탈출시키려 합니다. 이별을 직감한 마틸다는 혼자 탈출하는 것을 거부하지만, 레옹은 여기서 빠져나가 함께하자며 자신이 아끼던 화분을 마틸다에게 안겨주고 토니의 집에서 보자고 말하며 그녀를 탈출시킵니다.
그 후 레옹의 방으로 유탄이 날아 들어오고 순식간에 엉망이 된 방으로 경찰 특공대가 들이닥칩니다. 레옹은 그들과 전투를 벌이고 죽은 경찰 특공대의 복장과 방독면을 사용하여 부상당한 경찰로 위장해 건물을 빠져나가려 합니다. 부상 상태를 확인하려는 경찰 특공대가 레옹의 방독면을 벗기지만, 다행히 그는 레옹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고 뒤쪽으로 호송됩니다. 그러나 그때 스탠스필드가 레옹의 얼굴을 알아보고 그를 따라갑니다. 레옹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피투성이 얼굴로 출구를 향해 가지만 결국 스탠스필드의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스탠스필드는 확인 사살하려 레옹을 돌려 눕히지만, 아직 숨이 붙어 있던 레옹은 마틸다의 선물이라며 수류탄 안전핀을 건네줍니다. 순간 레옹의 품에 숨겨 두었던 여러 발의 수류탄이 터지며 스탠스필드와 레옹은 마지막을 맞이합니다.
한편 마틸다는 레옹의 화초를 안은 채 경찰의 포위망을 빠져나가고, 레옹의 협력자인 토니를 찾아갑니다. 토니는 레옹이 자신의 재산을 모두 마틸다에게 물려주었다고 이야기하며, 매달 찾아와서 돈을 받아 가라고 말합니다. 마틸다는 돈 대신 자신에게 킬러 일을 달라고 말하지만, 토니는 호통을 치며 학교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학교에 돌아간 마틸다는 그동안의 일을 거짓으로 넘기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야 도와줄 수 있다는 관리자의 말에 그간의 일들을 털어놓습니다. 자신의 가족은 마약 단속국 요원들의 총에 맞아 죽었고,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와 떠났으며 그는 지역 최고의 살인청부업자지만 오늘 아침에 죽었다며 자신을 돕지 않으면 자신은 오늘 밤에 죽을 거라고 말합니다. 사무실을 나온 마틸다는 레옹이 준 화초를 운동장 구석에 심으며 '여기라면 우리가 잘 지낼 거예요, 레옹'이라는 말을 남깁니다.
2. '레옹'이 받은 상들
- 1995년 Golden Reel Award for Best Sound Editing - Foreign Feature
- 1996년 체코 사자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3. '레옹'이 남긴 사운드트랙
1. Noon
2. Cute Name
3. Ballad for Mathilda
4. What's Happening Out There?
5. A Bird in New York
6. She Is Dead
7. Fatman
8. Leon the Cleaner
9. Can I Have a Word With You?
10. The Game Is Over
11. Feel the Breath
12. Room 4602
13. Very Special Delivery
14. When Leon Does His Best
15. Back on the Crime Scene
16. Birds of Storm
17. Tony the IBM
18. How Do You Know It's Love?
19. The Fight, Part 1: The Swat Squad
20. The Fight, Part 2: Bring Me Everyone
21. The Fight, Part 3: The Big Weapon
22. The Fight, Part 4: One Is Alive
23. Two Ways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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