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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토토로 (となりのトトロ)> 토토로와 이웃이 된다면

by MusicByEarth 2022. 8. 12.

(출처 : 구글 이미지)

 

  • 제목 : 이웃집 토토로 (となりのトトロ)
  • 장르 : 애니메이션, 드라마
  •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 주연 : 히다카 노리코, 사카모토 치카, 타카기 히토시
  • 음악 : 히사이시 조
  • 개봉 시기 : 2001년 (일본 1988년 개봉)
  • 상영시간 : 88분
  • 상영 등급 : 전체 관람가

 

1. 토토로와 이웃이 된다면

 

 사츠키와 메이는 아빠와 시골 마을로 이사를 옵니다. 차에 이삿짐을 싣고 마을에 들어서는 길에 자매는 모든 것들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새로운 집에 도착한 사츠키와 메이는 집과 주변을 구경하며 즐거워합니다. 집 뒤에는 큰 녹나무가 있습니다.

 

 집 구경 중 사츠키는 방 안에서 발견한 도토리를 동생 메이와 아빠에게 보여줍니다. 아빠는 집 안에 도토리를 좋아하는 다람쥐나 쥐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아빠가 이삿짐 나르는 것에 신경 쓰는 사이, 사츠키와 메이는 집안에서 검댕이 먼지들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발견합니다. 아빠는 마쿠로 쿠로스케인 것 같다고 말하며 밝은 곳에서 갑자기 어두운 곳으로 가면 마쿠로 쿠로스케가 보인다고도 말합니다. 사츠키와 메이는 집의 1층과 2층을 돌아다니며 검댕이를 발견하고 검댕이는 그때마다 재빠르게 도망 다닙니다.

 

 비어있던 사츠키 가족의 새로운 집을 돌봐오던 이웃집의 칸타네 할머니도 사츠키 가족과 인사를 합니다. 할머니는 사츠키와 메이의 손바닥 발바닥에 검은 먼지가 묻은 것을 보고 그들이 검댕이를 본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섭거나 나쁜 짓을 하지는 않지만, 아무도 없는 집을 먼지투성이로 만든다고 말합니다. 아빠는 이삿짐을 나르고 사츠키와 할머니는 집안 청소를 합니다.

 

 이웃에 사는 칸타는 점심을 들고 사츠키네 집으로 들어섭니다. 칸타의 엄마가 할머니께 드리라고 했다면서 사츠키에게 도시락통을 불쑥 내밀고는, 뒤돌아 도망가며 이 집은 도깨비집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함께 모여 점심을 먹으면서, 아빠는 자신도 어릴 때 칸타처럼 행동했다며 웃습니다. 사츠키는 칸타의 행동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가지고 온 주먹밥은 맛있다고 말합니다.

 

 다음 날 빨래를 마친 사츠키 가족은 아빠의 자전거에 옹기종기 모여 타고 집을 나섭니다. 사츠키와 메이의 엄마가 계시는 병원에 병문안을 가는 것입니다. 사츠키와 메이는 엄마에게 새로운 집과 마을 그리고 일상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엄마는 흐뭇하게 듣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빠는 엄마가 점점 괜찮아지고 있어서 곧 퇴원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다음 날 사츠키는 학교에 가고 아빠는 서재에서 글을 씁니다. 메이는 도시락을 들고 산책하러 다녀오겠다며 달려 나갑니다. 메이는 정원을 뛰어다니며 꽃을 꺾어 아빠 책상에 올려놓기도 하고, 연못의 올챙이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땅에 떨어진 도토리를 발견하고 따라가며 줍는데, 숲속에서 걸어 나온 꼬마 토토로를 발견하고 뒤따라갑니다. 꼬마 토토로는 메이가 따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집 아래로 숨었다가 급히 숲속으로 도망갑니다. 메이도 토토로가 지나간 길을 따라 숲으로 들어갑니다. 꼬마 토토로 보다 조금 더 큰 토토로는 도토리가 가득 든 주머니를 메고 있었는데, 움직이면서 도토리가 몇 알 떨어지고 토토로는 녹나무 뿌리 사이로 몸을 숨깁니다. 메이는 떨어져 있는 도토리를 발견하고 녹나무 뿌리 사이로 들어가자 땅굴 속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나무 바로 아래 있는 커다란 땅굴에는 대단히 큰 토토로가 누워 잠들어 있었습니다. 메이는 큰 토토로의 배 위에 떨어졌는데, 커다란 토토로를 무서워하기는커녕 신기해하며 털을 만지고 이름을 묻습니다. 토토로가 ‘도로로롱~’ 소리를 내자 메이는 네 이름이 토토로냐면서 신기해합니다. 토토로는 하품하며 잠들고 지켜보던 메이도 토토로 배 위에서 스르르 잠듭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온 사츠키는 메이와 함께 친구네 집에 갈 생각으로 메이를 찾습니다. 정원에서 메이를 찾던 사츠키는 숲에서 메이의 모자를 찾고 숲속으로 난 작은 나무 터널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메이는 나무 터널이 있는 숲 바닥에서 잠들어 있었습니다. 사츠키가 메이를 깨우자 메이는 사츠키에게 토토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빠가 비밀기지 같다며 나무 터널에 들어서자 사츠키와 메이는 토토로 이야기를 합니다. 메이는 토토로를 보았던 큰 나무가 있던 곳으로 달려가려 하지만, 나무 터널을 빠져나오자 큰 나무가 아니라 집 앞마당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아무리 찾아도 메이가 봤던 나무는 보이지 않고 메이는 자신이 거짓말하는 게 아니라고 소리칩니다. 아빠는 메이에게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숲의 주인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아빠는 나무님에게 인사를 드리자며 사츠키와 메이를 데리고 산으로 갑니다. 그곳에 있는 큰 녹나무를 보고 메이는 나무뿌리 틈으로 달려가지만, 메이가 들어갔었던 구멍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츠키는 자신도 토토로를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아빠는 운이 좋으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빠는 나무를 향해 메이를 돌봐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하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합니다.

 

 다음날 사츠키는 학교에 가는 길에 메이를 칸타 할머니에게 맡깁니다. 아빠가 학교에 가는 날에는 할머니 집에 있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할머니와 있던 메이가 사츠키에게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 수업 중에 할머니와 메이는 사츠키의 학교로 찾아옵니다. 할머니는 메이가 계속 착하게 지냈다고 말하고 메이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언니를 안습니다. 사츠키의 사정을 들은 선생님은 메이를 사츠키와 짝꿍 사이에 앉을 수 있게 배려해 줍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사츠키와 메이는 곧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 서두릅니다. 사츠키와 메이가 잠시 비를 피해 있을 때,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칸타가 아무 말 없이 사츠키에게 우산을 건네주고는 달려가 버립니다. 사츠키와 메이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우산을 가져가지 않은 아빠를 생각하며 버스정류장까지 마중 나가기로 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메이는 우비를 입은 채 빗물 웅덩이에서 장난을 치다가, 날이 어두워지자 사츠키의 옷을 붙잡고 졸기 시작합니다. 사츠키는 잠든 메이를 업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그때 무언가가 사츠키 옆으로 다가오는데, 사츠키가 우산을 살짝 들고 옆을 보니 큰 토토로였습니다. 사츠키는 토토로를 보고 놀라지만, 아빠에게 주려고 가져온 우산을 토토로에게 빌려줍니다. 토토로는 우산을 쓰고 처음엔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놀라지만 곧 그 소리를 좋아하게 됐는지, 점프하며 나무에 맺혀있는 물방울들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좋아합니다.

 

 사츠키에게 업혀 잠들었던 메이도 깨어나고 멀리서 불빛이 다가오지만, 정류장에 도착한 것은 고양이 버스였습니다. 고양이 버스의 문이 내려지고, 토토로는 메이에게 선물을 건넨 후 고양이 버스에 올라탑니다. 순식간에 사라진 고양이 버스를 바라보며, 사츠키는 토토로가 아빠의 우산을 가져갔다는 걸 알아챕니다. 그러나 비는 그치고, 곧이어 도착한 버스에서 아빠가 내립니다. 반갑게 아빠를 맞이한 사츠키와 메이는 흥분하며 토토로와 고양이 버스 이야기를 합니다.

 

 사츠키는 토토로가 선물로 준 나무 열매를 정원에 심었고 싹이 언제 날지 궁금하다며 엄마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 어느 날 밤, 잠에서 깬 사츠키는 앞마당에서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는 토토로를 발견하고 메이를 깨웁니다. 토토로들은 열매를 심은 주위를 돌고, 사츠키와 메이도 밖으로 나가 토토로의 행동을 따라 합니다. 그러자 땅에서 열매의 새싹들이 돋아나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큰 나무로 자라납니다. 큰 토토로는 공중에 띄운 팽이 위로 올라가고 다른 토토로들과 사츠키와 메이는 큰 토토로의 몸에 달라붙어 하늘 위로 떠오르고, 바람처럼 나무 주위와 마을을 날아다닙니다. 그리고 사츠키와 메이는 토토로와 함께 나무 꼭대기에서 오카리나를 연주합니다. 다음 날 아침, 사츠키와 메이는 마당에 심은 나무 열매에서 싹이 돋아난 모습을 보고 무척 좋아합니다.

 

 어느 날 사츠키와 메이는 칸타 할머니의 밭에서 옥수수를 따며 일을 돕습니다. 할머니는 엄마의 건강을 궁금해하며, 이렇게 건강하게 기른 것들을 많이 먹으면 금방 몸이 낫는다고 말합니다. 사츠키는 이번 토요일에 엄마가 외출을 나온다고 말하고, 메이는 엄마와 같이 잘 거라며 좋아합니다. 그리고 메이는 자기가 딴 옥수수를 엄마에게 줄 거라고 말합니다. 그때 칸타가 사츠키네로 온 전보를 전해주러 옵니다. 엄마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연락 바란다라는 내용의 전보였습니다.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걱정이 되는 사츠키는 칸타와 할머니의 도움으로 아빠가 있는 연구실에 전화를 겁니다. 병원에 연락해 본 아빠는 사츠키에게 엄마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번 외출은 힘들겠다고 전합니다. 사츠키에게 엄마 이야기를 들은 메이는 싫다며 소리를 지르고, 사츠키가 엄마의 병이 더 심해지지 않으려면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하지만 메이는 싫다는 소리만 내지릅니다. 답답하고 화가 나버린 사츠키는 엄마가 죽어도 괜찮냐며 소리를 지르고 메이에게 바보라고 말하고 달려갑니다. 메이는 언니가 바보라며 울고 맙니다.

 

 집에 돌아온 사츠키는 방에 누웠고, 메이도 놀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칸타 할머니는 아빠가 병원에 들렀다 온다며, 엄마는 다음 주에는 올 수 있을 거라며 위로합니다. 사츠키는 엄마가 죽으면 어떡하냐며 울기 시작합니다. 칸타 할머니는 사츠키를 달래고, 잠이 깨어 울고 있는 사츠키를 바라보던 메이는 말없이 집을 나와 달려갑니다.

 

 메이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사츠키와 할머니는 메이를 찾아 나섭니다. 어디에도 메이가 보이지 않자, 사츠키는 아까 메이와 싸웠던 상황을 기억해 내며 메이가 엄마가 있는 병원에 갔을 거라고 말합니다. 병원까지는 어른 걸음으로도 3시간 거리였습니다. 사츠키는 메이를 찾으러 달려가고, 할머니는 칸타에게 아버지를 부르라고 시킵니다. 사츠키는 병원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4살짜리 꼬마 여자아이를 봤는지 묻지만 봤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때 칸타가 자전거를 타고 와서 사츠키에게 연못에서 신발이 발견되었고 아직 메이 신발인지는 모른다고 말합니다. 사츠키는 연못으로 달려갑니다.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이 연못을 수색 중이었고, 다행히 신발은 메이 것이 아니었습니다. 할머니는 곧 어두워질 테니 사람들과 서둘러 찾아보자고 말합니다.

 

 사츠키는 커다란 녹나무를 바라보고 집으로 달려갑니다. 숲속으로 향하는 입구에서, ‘메이가 길을 잃었는데 토토로를 만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며 숲속 입구로 들어갑니다. 나무 터널을 지나 달려가다 넘어진 사츠키는 토토로의 배 위로 떨어집니다. 잠이 깬 토토로에게 사츠키는 메이를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토토로는 알아들었는지 사츠키를 몸에 매달고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서 소리는 내니, 멀리서 고양이 버스가 달려옵니다. 바람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고양이 버스를 마을 사람들은 알아보지 못합니다.

 

 고양이 버스가 나무 꼭대기에 도착하자 토토로는 사츠키를 고양이 버스에 태우고, 고양이 버스의 목적지는 메이로 변경됩니다. 고양이 버스는 사람들과 숲속 나무들을 지나 달려갑니다. 한편 길을 잃은 메이는 옥수수를 안은 채 길가에 앉아 있습니다. 사츠키는 메이를 부르고, 언니의 목소리를 들은 메이도 사츠키를 향해 달려갑니다. 사츠키와 메이는 상봉하고, 고양이 버스의 다음 목적지는 엄마가 있는 ‘시치코쿠산 병원으로 바뀝니다. 자매는 고양이 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향합니다.

 

 병원에서는 아빠가 엄마를 만나러 와있습니다. 엄마는 감기 때문에 외출 약속이 취소되어 안타까워하며, 병원에서 보낸 전보 때문에 아이들이 걱정할 거라고 말합니다. 만나는 날이 조금 늦어졌지만, 퇴원하면 아이들 응석도 받아주어야겠다고 말합니다. 그때 사츠키와 메이는 병원 밖의 나무에서 아빠와 대화하는 엄마의 웃는 모습을 바라보며, 괜찮은 것 같다며 안심합니다.

 

 엄마는 몸이 빨리 나아야겠다고 말하고, 아빠는 창가에 놓인 옥수수를 발견합니다. 엄마는 아이들이 마치 나무 위에서 웃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아빠는 맞을지도 모른다며 옥수수를 보여줍니다. 사츠키와 메이는 고양이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고, 메이는 할머니에게 달려가 안깁니다. 큰 토토로와 꼬마 토토로들은 나무 위에서 오카리나를 붑니다.

 

 

2. ‘이웃집 토토로의 흥행 기록

 

  • 일본에서는 1988년 개봉하여 약 80만 명의 관객, 약 11억 7천만 엔의 흥행수입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DVD 판매 등의 부가적인 매출이 상당히 높았고, 토토로 인형은 공식 집계만으로도 666,920개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 덕에 토토로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공식 마스코트가 될 정도의 지명도를 얻게 되고, 토토로를 앞세운 캐릭터 산업과 기타 부가 산업에서 큰 성공을 거둡니다.
  • 국내 개봉은 2001년에 이루어졌고 전국 관객 21만 5천 명 정도였습니다. 2019년에 중국 시장 개봉을 위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에서도 재개봉되었고, 약 1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3. ‘이웃집 토토로사운드트랙 정보

 

1. さんぽ / Sanpo (산책) (Opening Theme Song)

2. 五月/ Gogatsuno Mura (오월의 마을)

3. オバケやしき! / Obake Yashiki! (도깨비집!)

4. メイとすすわたり / Meito Susuwatari (메이와 숯검댕이)

5. 夕暮れの/ Yuugureno Kaze (해 질 무렵의 바람)

6. こわくない / Kowakunai (무섭지 않아)

7. おみまいにいこう / Omimaini Ikou (문병 가자)

8. おかあさん / Okaasan (엄마)

9. 小さなオバケ / Chiisana Obake (작은 도깨비)

10. トトロ / Totoro (토토로)

11. 塚森大樹 / Tsukamorino Daijyu (츠카모리의 큰 나무)

12. まいご / Maigo (미아)

13. のとおり/ Kazeno Tooru Michi (바람이 지나가는 길)

14. ずぶぬれオバケ / Zubunure Obake (흠뻑 젖은 도깨비)

15. 月夜飛行 / Tsukiyono Hikou (달밤의 비행)

16. メイがいない / Meiga Inai (메이가 없다)

17. ねこバス / Neko Bus (고양이 버스)

18. よかったね / Yokattane (다행이야)

19. となりのトトロ / Tonarino Totoro (이웃집 토토로) (Ending Theme Song)

20. さんぽ / Sanpo (산책) (합창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