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칵테일 (Cocktail)
- 장르 : 드라마, 로맨스
- 감독 : 로저 도널드슨
- 주연 : 톰 크루즈, 브라이언 브라운, 엘리자베스 슈
- 개봉 시기 : 1990년
- 상영시간 : 104분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1. 칵테일과 꿈
군대를 제대하고 패기만만하게 사회로 나온 '브라이언'은 넘치는 열정과 백만장자의 꿈을 안고 뉴욕으로 향합니다. 사원 모집공고가 있는 곳마다 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지만, 대학 졸업장이 없다는 이유로 매번 좌절을 맛보게 됩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힌 브라이언은 우선 아르바이트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길거리에서 우연히 보게 된 '바텐더 구함'이란 구인광고를 보고 칵테일바에 들어갑니다.
칵테일바 매니저인 '코글린'은 브라이언의 재능을 한 번에 알아보고, 경력이 없는 그를 제자로 삼아 가르칩니다. 코글린은 능숙하고 재치 있는 바텐더로, 꿈과 열정으로 가득한 브라이언과는 달리 현실적이면서도 철학적인 언변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코글린은 돈 많은 여자를 사귀어서 성공하려고 하지만 브라이언은 그런 코글린의 인생관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한편 브라이언은 낮에는 대학에서 경영학 강의를 들으며 미래를 준비하고, 밤에는 바텐더 일을 병행합니다. 코글린은 돈 많은 여자를 후원자로 잡아 성공의 발판으로 삼으면 되니 대학 졸업장 따위는 필요 없다는 입장이지만, 브라이언은 그렇게 성공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대학에서 교수와 마찰이 생겨 결국 공부를 그만두고, 코글린과 의기투합해서 칵테일바에 전념하기로 합니다.
칵테일바에서 브라이언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습니다. 손님 중 한 여인 '코랄'과 깊은 관계가 된 브라이언은, 코랄의 도움을 받아 자메이카에서 칵테일바를 열자고 코글린에게 제안합니다. 그러나 코글린은 뉴욕을 떠날 생각이 없었고 제안도 내키지 않아, 코랄과 브라이언 사이를 이간질해 둘의 사이가 틀어지게 합니다. 이 일로 브라이언과 코글린의 관계도 어긋나 버립니다. 결국 브라이언은 혼자 훌쩍 자메이카로 떠나가고, 자신의 가게를 차릴 자금을 모으기 위해 해변에 있는 칵테일바에서 일합니다.
어느 날 한 여자가 브라이언에게 찾아와, 친구가 쓰러졌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브라이언이 도와줍니다.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지게 되는데, 그녀는 그곳에서 그림을 공부하며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조단'이었습니다. 한편 코글린은 브라이언이 있는 곳으로 신혼여행을 오는데, 그는 돈 많은 여자와 결혼하고 그녀의 돈으로 사업을 벌여 잘 나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는 브라이언과 재회하고는 자신과 다시 일하자고 제의하지만, 브라이언은 거절합니다. 코글린과의 만남으로 브라이언은 풀이 죽은 채 자신의 처지를 걱정하고, 그런 그에게 조단은 꼭 성공할 거라며 격려해줍니다. 브라이언은 털털하고 소박하며 솔직한 조단의 매력에 이끌리고, 두 사람은 점점 사랑에 빠져듭니다.
코글린은 브라이언에게 조단 같은 가난한 여자를 만나지 말고 돈 많은 여자를 만나라고 충고하면서, 브라이언을 약 올리며 바에 있는 부유한 여인을 유혹할 수 있는지 갑작스레 내기를 제안합니다. 내기에 지고 싶지 않은 브라이언은 '보니'라는 부유한 여인에게 접근하여 유혹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 모습을 보게 된 조단은 크게 실망하고 인사도 없이 뉴욕으로 돌아가 버립니다. 브라이언은 조단을 찾으러 가지만 조단의 친구는 조단이 떠났다고 말하고, 브라이언은 조단이 떠난 이유를 모른 채 이별하게 됩니다.
브라이언은 보니의 금전적 도움을 받기로 하고 함께 뉴욕에 갑니다. 그러나 길을 가다 우연히 한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조단을 발견합니다. 브라이언은 처음부터 돈 때문에 시작했던 보니와의 관계를 끊고, 조단이 일하는 식당으로 갑니다. 하지만 이미 조단의 마음은 떠나있었고, 그녀는 브라이언의 사과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브라이언은 그제야 조단이 어떤 이유로 상처를 받았는지 알게 되고, 조단은 사실 브라이언을 좋아하지만 그의 속마음을 확신할 수 없어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합니다.
브라이언은 자신이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고 후회하며 고민합니다. 그리곤 결심을 하고 조단의 작업실을 방문하지만 조단은 없고, 조단의 친구가 그녀의 집을 알려줍니다. 조단의 집에 간 브라이언은 그녀가 대부호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조단의 아버지는 브라이언에게 거금의 수표를 주며 다시는 조단 앞에 나타나지 말하고 말합니다. 조단 또한 자신이 부잣집 딸임을 알고 접근하는 건지 의심하게 됩니다. 브라이언은 조단과 그녀의 아버지 앞에서 수표를 찢어버리고 나옵니다.
코글린이 운영하는 큰 술집을 찾아간 브라이언은 다시 그와 함께 일을 해보려고 하지만, 코글린은 자신의 현실을 알려줍니다. 큰 부를 쫓다가 빚만 잔뜩 지게 된 상황과 껍데기뿐인 자신의 삶에 회의감을 느끼던 코글린은, 브라이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자살합니다. 브라이언은 코글린이 남긴 편지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인생에서 무엇이 소중한가를 깨닫습니다. 브라이언은 다시 조단을 찾아가 진심을 다해 마음을 전하고 결국 조단의 마음을 돌리게 됩니다. 브라이언과 조단은 결혼을 하고 '칵테일과 꿈(Cocktails & Dreams)'이라는 칵테일바를 열어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2. '칵테일'의 사운드트랙 리스트
1. Wild Again
2. Powerful Stuff
3. Since When
4. Don't Worry Be Happy
5. Hippy Hippy Shake
6. Kokomo
7. Rave On
8. All Shook Up
9. Oh, I Love You So
10. Tutti Fru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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