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라

(출처 : 구글 이미지)

 

• 제목 :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 장르 : 애니메이션, 드라마, 가족
• 감독 : 게리 트라우스데일, 커크 와이즈
• 주연 : 페이지 오하라, 로비 벤슨 / 성유진, 장세준
• 음악 : 앨런 멩컨
• 개봉 시기 : 1992년
• 상영시간 : 91분
• 상영 등급 : 전체 관람가

 

1.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라

 

 먼 옛날 어느 왕국에 젊고 잘 생겼지만 이기적이고 버릇없는 왕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겨울날 노파 한 명이 성에 찾아와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며 하루 묵어갈 수 있을지 청하지만, 왕자는 거절합니다. 진실한 아름다움은 마음속에 있다는 노파의 말도 왕자는 무시합니다. 노파는 원래의 모습인 아름다운 요정으로 변신한 후 왕자와 왕자가 사는 성에 마법을 겁니다. 왕자는 야수의 모습으로 바뀌고, 성안의 사람들은 각각 가구와 집기들로 변해버립니다. 요정은 마법의 장미와 무엇이든 볼 수 있는 거울을 주며, 왕자가 스물한 번째 생일 전까지 진정한 사랑을 한다면 마법이 풀리고 그렇지 못하면 평생 야수의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야수는 자신의 추한 모습을 숨기며 성안에서 나가지 않고 마법의 거울로 세상을 바라보며 희망을 잃고 포악한 성격을 지닌 채 살아갑니다.

 

 그 후로 약 10년 뒤, 야수가 사는 성 아랫마을에는 ‘벨’이라는 아름다운 아가씨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지혜롭고 책을 좋아하는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상관없이 소신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마을의 유명한 사냥꾼 ‘게스톤’은 벨의 미모에 반해 구애하지만, 벨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벨의 아버지인 ‘모리스’는 마을에서 괴짜 취급을 받는 발명가입니다.

 

 어느 날 모리스는 자신이 발명한 작품을 가지고 대회에 나가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그러나 숲에서 길을 잃고 늑대들에게 쫓기다가, 우연히 어느 낡은 성에 도착합니다. 몸을 피할 겸 성에 들어간 모리스는 마법에 걸린 신기한 성을 구경하다가 결국 야수의 분노를 사게 돼 지하 감옥에 갇힙니다.

 

 모리스가 타고 나갔던 말이 집에 홀로 돌아온 것을 본 벨은 아버지를 찾아 나서고, 야수가 있는 성에 도착합니다. 벨은 야수에게 아버지 대신 자신이 성에 갇히겠다고 나서고 야수는 허락합니다. 벨은 성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듣고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합니다. 처음에 벨은 야수의 무서운 외모와 태도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야수 또한 벨을 진심으로 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늑대에게 물려 다친 야수를 벨이 치료해주는 사건을 계기로 둘은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벨은 야수의 무섭고 거친 외모 뒤에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걸 깨닫고, 야수도 자신을 이해해주는 벨에게 마음이 끌리기 시작합니다. 둘은 함께 식사도 하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야수가 가진 마법의 거울을 통해 아버지가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 된 벨은 야수에게 집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벨을 사랑하게 된 야수는 벨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그녀를 보내주면서, 자신을 잊지 말라며 마법의 거울을 선물로 줍니다. 마을에서는 게스톤이 야수가 있는 성 이야기를 하는 모리스를 정신병자로 몰아가고 있었습니다. 벨이 나서서 야수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마법의 거울을 통해 마을 사람들에게 야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야수의 모습을 본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두려워하고, 벨은 야수가 겉모습과 달리 상냥하다고 설명합니다.

 

 야수를 설명하는 벨의 애정 어린 반응을 본 게스톤은 그녀가 야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게스톤은 야수를 없애고 벨을 차지하려는 마음에 마을 사람들을 선동합니다. 게스톤은 야수가 마을로 내려와 아이들과 사람들을 해칠 수 있다면서, 마을 사람들을 무장시켜 야수의 성으로 쳐들어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벨과 모리스는 야수를 도울 수도 있다는 이유로 벨의 집 지하실에 가둬놓습니다.

 

 야수의 성으로 쳐들어간 마을 사람들은 야수의 시종들인 가구와 집기들을 상대로 싸우다 도망가 버리고, 홀로 남은 게스톤은 성안을 헤매다 야수를 찾아내 공격합니다. 야수는 벨을 보내고 난 후 삶의 희망과 의욕을 모두 잃어 게스톤과 싸울 기력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몰래 벨의 뒤를 쫓았던 찻잔(마법으로 찻잔이 된 성의 시종)의 도움으로 벨은 지하실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게스톤에게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하던 야수는 다시 돌아온 벨을 보자 힘을 얻어 게스톤에 맞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폭풍우 속 결투 끝에 야수는 게스톤을 이겨내지만 옆구리를 단검에 찔리는 치명상을 입습니다.

 

 벨은 바닥에 쓰러진 야수를 감싸 안고, 야수는 벨이 돌아와 줘서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 기쁘다며 마지막 말을 남기고 눈을 감습니다.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려는 순간, 벨은 눈물을 흘리며 ‘사랑해요’라고 속삭입니다. 그러자 야수와 야수의 성에 걸렸던 마법이 풀리고, 야수는 상처도 사라진 채 원래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성안의 시종들도 모두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성안의 사람들과 마을 사람들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벨과 왕자는 춤을 추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2.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가 받은 각종 상

 

• 1992년 64회 아카데미상 음악상, 주제가상
• 1992년 골든 글로브 작품상, 음악상, 주제가상

 

 

3.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OST

 

1. Prologue

2. Belle

3. Belle (reprise)

4. Beauty and the Beast: Gaston

5. Gaston (reprise)

6. Be Our Guest

7. Beauty and the Beast: Something There

8. The Mob Song (final)

9. Beauty and The Beast

10. En Route Pour la Foire

11. L'aile Ouest

12. Belle Quitte la Chateau

13. Duel Sur la Tour

14. Le Prince Renaît

15. Beauty and the Beast